20일 오전 12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장대동의 한 고시원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7대와 오토바이 2대를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주차돼 있던 1t 트럭 적재함에서 시작해 주변에 있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트럭에는 종이박스 등의 재활용품이 담겨 있었고, 주변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어 담뱃불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늦은 시간 고시원에서 잠들어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주차장 천장에 있던 PVC배수관이 불길에 녹아 단수되는 혼란을 겪었다.
대전소방본부와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