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대전청은 도로하천 등 67개 사업에 대한 2014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도로사업은 5348억원, 하천은 2248억원, 국토관리는 1581억원, 용역비는 545억원 등이다. 도로사업은 총 48개 사업에 5348억원이 투입된다.
국립생태원~동서천 IC 등 7건의 도로공사가 올해 신규로 발주된다. 배방~음봉, 서천IC~판교, 진천~증평2 등 10개 도로사업은 준공된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 충남도청이 자리한 내포신도시 등 접근성을 위해 세종시~수도권 연결 자동차전용도로(4건·25.1㎞)와 내포신도시 연결로(4건·49.5㎞) 건설을 지속 추진한다.
서해안 개발 지원, 백제문화권 등 내륙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에도 2307억원이 투입한다.
충북 청주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국도25호선 북일~남일(11.9㎞) 구간은 1, 2공구로 나눠 오는 10월과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상습정체구간인 계룡산 진입도로 개선(학봉~공암 5.4㎞)과 선형이 불량한 산간지역 도로시설 개량(남일~보은2 10.0㎞)도 추진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6㎞) 2공구 실시설계를 착수하다. 충청내륙 1-1, 1-2, 2, 3, 4구간 중 충청내륙 1-1구간에 11억원, 1-2구간에 9억원, 2구간에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하천사업은 2248억원이 투입된다.
금강관리에 341억원(국토사무소 94억원, 수자원공사 52억원, 자지체 185억원)이 계획됐다. 금강 제방, 저수로,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등 시설물과 백제유적을 연계한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제방보강, 하천환경정비 등 국가·지방하천 정비는 212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국가하천은 신규 사업을 포함해 11개 지구(78.1㎞) 추진하고, 지방하천인 음성3지구(9.4㎞)는 올해 사업을 완료한다.
노성지구, 문방지구 등 2개의 하천사업이 신규로 발주된다. 논산천, 미호천 등 11개 권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논산천 성동지구 등 5건의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전 100억원, 세종 78억원, 충남 636억원, 충북 366억원 등 1382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예산의 60%(5942억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사 공동도급 및 하도급 확대를 유도하고 자재와 노임 등 지급실태를 지속 점검해 임금체불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윤왕로 청장은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등 충청권이 국가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며 “도로건설, 하천정비 등 SOC 기반 조기확충으로 충청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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