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을 대하는 기업의 자세는…'

대전상의 설명회서 대응방안 모색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가 19일 상의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인사·노무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의 의미와 기업의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해, 회원사의 통상임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한국의 대표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의 이제호 변호사와 김병전 컨설턴트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제호 변호사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의 의미에 대해 “통상임금에 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일반적인 이론이 정리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판결로 통상임금 소송의 해결기준, 법적수당 산정 등 각종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전 컨설턴트는 “재계와 노조 간 이해관계 차이로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법률과 재무·회계, 인사 및 노사 등의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지 않고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 개선을 지향한다면 수익구조 개선, 실질 임금 상승, 직원 사기제고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