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어젠다는 세종지역의 각계각층 35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해 60개 어젠다를 발굴한 뒤, 10개의 핵심적인 지역사안으로 도출됐다.
또 세종시민(300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어젠다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전문가와 세종시민, 언론 등이 참여해 선정한 10대 정책 어젠다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망 확보 및 교통불편해소 ▲교육시설 확충 ▲사회간접자본 시설 예산 확충 ▲선순환 복지서비스 체계 확립 ▲지역주민 공동체 활성화 ▲육아·보육시설 확충 ▲자족기능 강화 ▲정책실명제 확대 및 정책평가제 실시 등이다.
이에 협의체는 선정된 10대 정책 어젠다를 각 정당과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측에 전달, 지역민과 현안에 밀착된 공약을 개발토록 하는 한편, 언론과 시민단체의 확산 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정책선거에 대한 관심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유호열 위원장은 “이제는 세종시가 본격적으로 6·4지방선거에서 주목받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시인 세종시는 선도도시라는 측면도 있고, 정책적 측면에서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내야한다는 목표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그런 면에서 10대 정책어젠다는 지역 발전과 미래지향적이라는 목표에 맞게 전문가 조사와 정책 수요 조사도 실시했으며, 현실성을 감안한 선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협의체는 24일 각 세종시선관위에서 각 정당 시당위원장에게 선정된 10대 정책 어젠다를 전달하고, 정책선거 참여를 다짐받을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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