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및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2011년 1월기준 지역의 주택건설업체는 254개사에서 지난달말기준 317개사로 4년여만에 63개사가 늘어났다.
대전·세종·충남 주택건설사들은 2010년 1월 288개사, 2011년 1월 254개사로 감소했다가 2012년 1월 279개사로 다시 증가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에 계속적으로 증가하며 2013년 1월 307개사에서 2014년 1월 317개사로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대전은 울고, 세종시와 충남은 웃었다. 대전의 주택건설사는 지난해부터 감소하며 같은기간 119개사, 108개사, 124개사, 131개사에서 지난달말기준 114개사로 줄었다.
세종시는 2013년 1월 11개사, 지난달말기준 23개사로 주택건설사가 증가했다.
충남은 같은기간 169개사, 146개사, 155개사, 165개사, 180개사로 주택건설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지역주택건설사들이 늘어난 배경은 지난 정권에 도입된 도시형생활주택 덕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형생활주택 신축 시 주차장 기준 등을 대거 완화하며 건설사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결국 주택건설사들이 늘어난 가장 큰 배경으로 분석된다.
충청권은 세종시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사들은 세종시주택사업에 잇따라 진출했고 전국에서도 주택건설사들이 세종시에 몰렸다.
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을 시작으로 우석건설, 다우주택건설, 리베라건설, 나성건설 등 다수의 주택업체들이 세종시 주택시장에 진출했다. 세종시 주택시장은 현재도 진행형이며 아직은 주택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선호도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위해 주택건설사들이 늘었다. 하지만 주차장 기준 등이 강화되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장점이 사라졌다”며 “세종시는 주택사업이 당분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건설사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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