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총 연장 8.43㎞, 4~6차로로 개통되는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는 공사비 1067억원, 보상비 357억원 등 총 1424억원이 투입됐다.
주진입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현재 20분 정도 소요되는 내포신도시로의 이동시간이 약 10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전면 개통에 앞서 오는 6월께 응봉교차로에서 산수교차로까지 5.3㎞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부분개통은 2011년 공사구간 내에서 문화재가 발굴, 원형보존조치로 터널공사(26개월 소요)가 반영돼 공사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터널구간을 제외한 진입도로 부분개통 필요에 따른 조치다.
당시 주진입도로 공사구간에서는 청동기~조선시대 유구(주거지, 토광묘 등) 934기와 환호(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 바깥에 시설된 도랑)가 발견됐다.
이에 2012년 6월 도 문화재위원회는 환호구간을 포함한 문화재구간 700m를 원형보존하고 노선을 우회하도록 결정했으나, 지난해 3월 최종심의에서 터널공법으로 변경하도록 결정했다.
6월 주진입도로에 대한 부분개통이 완료되면 현재 예산수덕사IC~임성교차로~국도45호~송산교차로~도청 16㎞에서 예산수덕사IC~주진입도로(5.1㎞ 산수교차로)~홍성군도4호~홍복면사무소~내포신도시~충남대로~도청 14㎞로 거리가 단축된다.
18일 현재 공사현황은 흙깎기 및 흙쌓기 80%, 교량 10곳(1011m) 중 9곳 완료 94%, 통로 박스 20곳 중 19곳 완료 99%, 편입용지 576필지 보상완료 100%, 연장 260m(굴착식 190m, 개착식 70m) 터널구간 중 180m 굴착완료 58% 등 71%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포신도시에서 삽교읍 삽교리(국도45호)를 잇는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말 제2서해안고속도로 및 서해선 전철 삽교역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노선(연장 3.41㎞, 사업비 440억원)을 확정했다. 7월 총사업비 조정 신청 및 승인이 완료되면 8월 편입용지 보상 과정을 거쳐 9~12월 도로개설을 위한 인ㆍ허가 협의 및 공사발주할 계획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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