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항공에서 촬영한 세종시 조치원읍 모습. |
오는 2030년까지 세종시를 인구 80만명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시내에 KTX 역사 신설이 추진된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 조치원읍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세종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 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은 효율적인 국토이용 및 관리를 위해 관할구역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어울림과 창조의 일류도시 세종'이라는 슬로건으로 ▲2030년 계획인구 80만 명의 자족도시 ▲건설지역과 읍면지역을 융합하는 생활권 설정 ▲보전 및 개발축 설정 ▲4통8달의 광역교통망 계획 ▲산업, 물류, 관광기능의 강화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향후 인구 증가에 대비해 개발가용지 분석을 통한 시가화 예정용지를 확대 반영했으며, 상, 하수도, 교육,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을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설정했다.
특히 국가행정기능을 수행하는 전국의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기간철도망인 KTX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KTX역사 신설은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국토계획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KTX역사 신설이 추진될 경우 오송역 기능 쇠퇴를 우려한 충북도민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구 반석동 구간까지 이어진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조치원까지 연결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이미 확정된 청주공항의 활성화 방안도 담았다.
세종시는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을 20일 최종 공고하고, 하위계획인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도 박차를 가해 조기에 통합된 도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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