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완성기·투자유치 원년 '청사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청사 완성기·투자유치 원년 '청사진'

행복청 2014 업무계획 발표… 충남대 종합병원 등 자족시설 유치 총력키로

  • 승인 2014-02-19 15:36
  • 신문게재 2014-02-20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이 정부세종청사 완성기이자 투자유치 원년인 올해 새 출발에 나선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난 18일 '국가 행정 중추도시, 행복도시 도약'을 주제로 한 2014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까지 총 3단계 중 1단계를 완료하는 시기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연말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자리 걸음을 걷던 투자유치 국면이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발효와 함께 전환된 점에서도 그렇다.

행복청은 개청 9년차 비전을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건설로 제시했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와 투자유치 제도 기반 구축, 행복도시 위상 강화는 강점이자 기회 요소로 활용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시장위축 및 주변 지역과 부조화, 미흡한 투자환경 및 적기 투자 지연 등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양적으로는 개발범위를 서측(정부세종청사 및 첫마을)에서 금강 남측(3·4생활권)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는 불편사항 해소 중심에서 고품격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특화 전략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하는데, 첫번째는 공무원과 주민의 행복 체감지수 향상이다.

세종청사 근무 환경 개선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적기 입주 지원, 행정지원센터 10월 완공, 복합민원센터 건립, 시청 및 교육청사의 차질없는 건립 등은 공무원 편의증진 요소다.

공동주택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과 9개 광역도로 구축사업 지속 및 내부도로 41%(140㎞) 개통, BRT 운행간격 5분으로 추가 단축 및 공공자전거 330대 구축, 편의시설 2200개까지 확대, 상업용지 조기 활용 극대화, 문화체육행사 확대는 입주민 체감지수 확대 요소로 진행된다.

두번째 중점 과제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가치 창출에 모아진다.

특별계획·건축구역 추가 지정과 전체 교량의 박물관화,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및 패션·예술 특화거리 조성, 대통령기록관 완공 및 박물관단지 조성 본격화, 2000만㎡ 공원 순차 조성, 3생활권 외곽순환도로변에 4.4㎞ 가로수길 구축, 태양광 발전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에너지 구축 활성화, 도시 전체의 스마트그리드화(에너지효율 최적화 시스템)를 도모한다.

세번째 과제는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선도로, KAIST 세종융합캠퍼스 설립과 세종충남대종합병원 건립, 첨단산업용지 사업추진 및 지식산업센터 마스터플랜 시행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여기에 기업성장 특화 프로그램 및 창조경제포럼에 수도권 소재 기업 참여 확대를 도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충재 청장은 “올해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 후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자족시설 유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공공기관과 협회, 대학, 병원, 기업 유치에 필요한 인센티브 등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