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공공리더십 아카데미 제2기 펠로(수강생)들이 코레일을 방문해 철도 물류 현황을 둘러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 아카데미는 지방 단위에선 유일하게 대전에 개설됐다는 점에서 개원 당시부터 지역 공공리더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본부형태인 서울대 리더십센터는 지난 2008년 10월 16일에 개원했으며 스탠퍼드, 하버드, 예일대, UCLA의 리더십센터를 부분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봉사와 권력', '포용과 소통의 리더십'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공리더들에게 필요한 소양과 가치관 확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 서울대 후원 공공리더십 아카데미는 19일 국내 매니페스토 운동을 이끌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를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
공공리더십 아카데미는 대전의 대표적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기획 세미나'를 지난해 8월 22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어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시켰다.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같은 날 세미나에 앞서 대전 5개 자치구로 부터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한 리더십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일 매니페스토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를 초청해 '공공리더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기획했다.
다음달 초에 개강하는 제3기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전·충청과 세종이 국가의 비전을 정립하고 공공가치, 사회적 책임성을 새롭게 확립하기 위한 커리큘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지도자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지역 현안과 국가 비전을 같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담겨있다.
신천식 협력연구위원은 “개원 1년만에 지역의 많은 공공리더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전·충청권의 대표적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3기 출범을 계기로 공공리더십 커리큘럼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042-542-0399.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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