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부촌' 유성 도룡지구 재건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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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부촌' 유성 도룡지구 재건축 속도

1구역 내달중 사업계획 승인 접수… 3구역, 5월께 시공사 선정예정

  • 승인 2014-02-18 18:42
  • 신문게재 2014-02-19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에서 고급주택가로 불리는 유성구 도룡동 일원의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사업지 2곳이 사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도룡지구는 연구단지에 인접한 주거단지로 신규주택이 공급될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대전 유성구·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룡지구에서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도룡동 1구역 재건축, 도룡3구역 재건축사업이다.

도룡 1지구는 건설사도 선정, 빠르면 내년하반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일원 주공타운하우스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기존 198세대를 375세대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시공사도 SK건설사를 선정한 상태다. 조합측은 다음달 건축심의, 6월 사업시행인가, 연말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룡 1구역 재건축사업은 전용면적은 59~124㎡형 375세대가 12층 이하로 들어선다. 기존에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2만2804㎡)는 저층 공동주택이 건축돼 30여년이 경과돼 시설노후화로 주거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월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일부 변경 고시되며 세대수가 늘어났다. 다음달 건축심의접수,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서류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도룡동 3구역도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도룡동 3구역은 지난해말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최근 시공사 입찰공고를 진행했지만 한차례 유찰됐다. 이에 다음달말께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5월에 조합원 총회를 거쳐 건설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유성구 가정동 236-2번지 일원, 조합원은 80명이며 토지 등 소유자는 현재 96명이다. 앞으로 도룡동 3구역은 기존의 96세대를 192세대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층수는 12층이하이며 현재용적률은 155%이하다.

도룡3구역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절차가 한차례 유찰됐다. 다음달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진행하고 5월에 조합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 도룡지구는 재정비촉진지구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및 가정동 일원으로 50만1153㎡에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기반시설확충을 계획하기 위해 지구지정된 곳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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