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시 30분께 서구 용문동의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들어가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에 진열대 위에 올려진 120만원 상당의 커플 반지를 갖고 도주했다.
전씨는 커플반지를 살 것처럼 금은방 주인을 속여 귀금속을 진열대 위에 올려놓도록 했으며, 이를 손에 쥔 채 그대로 도주하는 수법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전씨를 붙잡았으며, 또다른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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