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재발방지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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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무회의서 '리조트 붕괴' 관련 지시

  • 승인 2014-02-18 17:59
  • 신문게재 2014-02-19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와 관련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서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희생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해서 위험요인인 없는지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와 관련 “관련부처와 지자체, 지역발전위원회가 협업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천가능한 창의적 대책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의 실정과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가 지역의 의견을 반영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큰 틀에서 협의할 것은 협의하되 이러한 전략을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정부의 재정지원도 포괄보조 방식으로 대폭 전환을 해서 지역에서 지역특색에 맞춰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하되, 재정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없는 사업을 기획하는 지자체에게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서 재정투자 낭비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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