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간부회의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이 많고 이해관계가 얽혀 갈등이 발생했거나 내재한 과제들을 담당 실·국장이 보고하고 함께 토론한다.
도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문제와 예산 신소재산업단지 문제, 보령 웅천 공군사격장과 서산비행장 소음 피해 대책 등 4건을 집중 논의했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와 관련해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 검토를 의뢰받음에 따라 전문가와 시·군,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의견을 제출하겠다는 내용이 보고됐다.
또 예산 신소재 산단은 현재 사업 진행 현황과 소송 등 갈등 양상 등이 보고됐으며, 보령 웅천 공군사격장과 서산비행장 소음 피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용비행장 소음방지 및 지원법률안'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등이 보고됐다.
안 지사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문제에 대해 “환경영향 평가서에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철저히 검증하라”고 지시했으며, 예산 신소재산단 문제는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 도의 역할과 위치를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령 웅천 공군사격장과 서산 비행장 소음 피해 문제에 대해서는 “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복지·보건 중장기계획 보고·토론과 실·국별 도정 현안 보고 등도 진행됐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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