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지원과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심의회에서는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우선구입품목 지정, 우수농산물 공급업체 지정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무상급식은 395억원, 학교급식 식품비 33억원 등 총 428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시는 2011년 초등학교, 2012년 면지역 중학교, 지난해 읍지역 중학교, 올해 동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됐다. 올해 동 지역 무상급식 시행으로 지난해 지원금액 235억원 대비 67.2%인 158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도시지역 중학교 23개교의 무상급식 전환으로 학교급식 식품비지원규모는 지난해 43억원에서 25.6%인 11억원이 감소했다.
시는 올해 70개 초등학교 3만8510명과 중학교 30개교 2만4501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또 105개 유치원, 22개 고등학교, 2개 특수학교 등 총 129개 학교 3만6399명의 학생들에게는 '흥타령쌀'과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축산물의 구입 식품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학교급식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농산물 지원확대에 따라 지역 농가에도 직접적인 소득증대와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학교급식관련 예산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을 통한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돕고, 천안농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에서는 의무교육대상자인 초·중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친환경 식자재 공급 확대가 이루어졌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수 지역농축산물 제공을 위해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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