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에는 올해 현재까지 약 5만3000호의 주택공급(공동주택 4만8411호, 도시형주택 5107호)을 완료했고, 첫마을 및 1생활권에 공급한 1만375호는 준공 후 입주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총 20만호의 주택(공동주택 18만호, 단독주택 1만4000호, 도시형주택 등 6000호)을 단계적으로 공급해,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행복청에서는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매년 1만여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에 따른 공무원ㆍ연구원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약 1만8000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주상복합, 공동주택,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 여러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생활권 전체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도시마을 모델을 제시하고자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를 설계공모로 공급(2013년 12월)했고, 이르면 오는 6월 분양을 시작한다.
행복도시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서는 공동주택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의 복합화,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산책로 설치, 가로변 상가 배치와 열린 공간으로 안전성ㆍ접근성ㆍ편리성이 확보되는 가로친화형 주거단지 등을 조성한다.
또한, 그동안의 획일적인 '성냥갑아파트'에서 탈피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2-2생활권 및 3생활권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건축물들은 역동적인 입면계획, 다양한 평형 조합, 중앙부 중저밀 단지로의 디자인 차별화 및 입체구조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세종=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