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6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5월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무리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의결했다”며 “최고위에서 6월 말, 7월 중순으로 하자는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지방선거 이후로 하는 문제에는 이견이 없었고, 사무처에서는 8월 중순을 제안했으나, 최고위에서는 이보다 앞당겨 의견을 제시했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관련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시점에 관련해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최고위 의결을 다음 주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다음주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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