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민대학에 따르면 3억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 서버 증설 및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시민대학은 2012년 7월 개강한 이후 수강 신청 때마다 선착순 모집에 따른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과부하 현상이 발생, 신청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10일부터 접수된 2014년도 1학기 강좌의 경우 1200개 강좌를 대상으로 수강신청이 접수됐는데 하루 접속건수가 2만건을 넘으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상당시간 지연됐다.
하루 평균 접속자가 2000여건이었지만 10배가 넘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이를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평생교육진흥원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신형 중대형 서버를 도입, 증설하고 이중화 시스템을 구성, 업무 폭주와 장애발생에 따른 시스템 중단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간 부하 분산으로 처리 속도를 2배 이상 개선, 중단 없는 대민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민대학 홈페이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보시스템 확장구축 사업을 이달 중 발주하고 이중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여름학기부터는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시 접속자 폭주 방지를 위해 교육프로그램 분리, 수강신청 일정 분산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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