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윤여준 의장이 16일 오전 여의도 새정치추진위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6일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국민공모로 접수된 당명 가운데 '새정치연합'을 당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과 방문접수로 당명을 공모했고, 5000여 개가 접수됐다. 접수된 당명에는 '안철수당', '철수와 미래당', '국민과 함께하는 안철수 현상 실현당' 등 안 의원의 이름이 직접 들어간 당명을 비롯해 '새물결', '새정치 융합당' 등 '새정치'와 관련된 당명이 포함됐다.
새정추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당명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320여 명의 창당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열고, 법적 대표를 선출한다. 앞서 새정추는 110명의 발기인 명단을 발표했고, 나머지 210명의 면면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창당준비위원회 최고집행기구로 공동위원장단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창준위 규약도 채택한다. 창준위 규약에는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 등 7가지 약속이, 창당 취지문에는 낡은 기득권 체제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신당이 대안세력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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