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구 국민화합실천연대 부회장, 전 오산대 기계설계과 교수 |
즉, 북한정부가 그동안 거부해 오던, 남북이산가족상봉의 화답과 함께 그 명단, 95명을 통보해 왔고 정부는 즉각 실무점검자를 금강산 현지로 파견했다. 지난 14일에는 우리쪽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쪽 단장인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두번째 고위급 접촉을 갖고 남북이 오는 20~25일로 정한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또 상호비방과 중상도 하지 않기로 했으며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다시하기로 합의했다.
무엇보다도, 박대통령은 남북통일과 관련해 직접 단계적 방침까지 발표함으로써 이에 대한 국민의 호응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통일은 남북간이 무엇보다도 먼저 신뢰하는, 약속지키기가 다져져야 한다는 대원칙이 중요하다고 피력하며, 이에 관한 구체적 방안으로 첫째,국내적 차원에서 통일시대 인식을 위한 젊은 세대들의 통일교육 실시, 둘째 남·북간 언어와 문화차이의 극복, 세째 남북간 역사와 환경 등 공동체 의식의 제고, 네째 농·축산과 산림록화 등 기술과지식의 북한주민들과 공유 등을 직접 역설, 발표함으로써 국민들로 부터 큰 호응과 함께 국가통치의 신뢰성을 강하게 받게 됐다.
이것은 작년 5월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올해안으로 세계평화공원(DMZ) 사업을 착수, 2016년에 완공하겠다는 것과 박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의 “통일은 대박”이라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통일에 깊은 관심을 모아 오던 분위기라 더욱 그 파급효과가 커져서 기적같은 통일도 급물살을 탈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통일은 원하는 대로 꼭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지금 하늘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다시 2002년의 월드컵 축구대회 때처럼 기적의 남북통일, 절호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본다.
이제 태평양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 반도 지형의 지리적 여건을 살펴 통일을 분석해 보면, 우리는 세계화의 태평양시대에 그 중심 위치에 있으므로, 오대양으로 떨치며 활동할 수 있는 전진기지가 되며, 동시에 넓은 땅 대륙으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더불어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로 지금의 세계정세를 보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을 36년 동안 침략했던 일본은 지금 중ㆍ일 관계에서 외교상 우리에게 협조를 구하는 처지이다. 세계강국인 미국과 중국은 태평양지역을 두고 상호 견제하고 있어 외교상 우리 대한민국을 필요로 하고 있다. 유엔은 대한민국, 반기문 사무총장으로 하여금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세계정세 가운데, 그동안 중국과 형제국으로 가까이 지냈던 북한이 중국과 신뢰성을 잃어가는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벌어진 내부 사태속에서 중지됐던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재개를 받아주는 것은 혼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불가피한 외교전술로 볼 수 있으나, 어떻든 우리 대한민국은 전례가 없었던 분단 69년 절호의 남북통일 기회인 것이다.
기회는 잃기는 쉬워도 얻기는 어려운 것, 하늘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60년만의 청마, 새해의 기운속에 남북통일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명언인, 우분트(UBUNTU), “I am becouse you are” 를 남과 북이 함께 외쳐야 한다.
세계 각국은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을 상황에 따라서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로도 호칭하고 있으니, 이 또한“북한이 있으니, 남한도 있다” 는 논리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총화로 기적같은 남과 북의 역사적인 통일대업을 위해서 한민족의 화합, 하나의 코리아, 대한민국의 통일로 모두 함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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