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통합진보당 시당위원장, 대전시장 출마

“정권 심판하고 민주도시로 만들 것”

▲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3일 오전 대덕구 오정동 당사에서 6·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통합진보당 김창근<사진>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시장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시민과 함께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대전을 민주도시로 만들려고 대전시장에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언문 등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 총체적 관건부정선거와 대선공약 파기로 국민저항에 부딪히자 종북몰이와 내란음모 조작사건을 만들어내고, 위헌정당 심판청구로 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키려는 야당탄압 정당파괴를 일삼는 독재정권”이라며 “국민들은 박근혜 독재에 맞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독재정권을 막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복지를 되찾아 오는 일”이라며 “불통과 독재를 심판해야 민주와 복지는 찾아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염홍철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등 각종 사업에서 시민과의 소통에 실패했고 독단적인 추진으로 갈등을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잘 알고, 언제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전본부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출마했었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