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
이 책은 그가 틈틈히 포항의 과거, 현재, 미래명소를 돌아보고, 그의 수첩에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작가가 아닌 포항토박이의 시선으로 문인이 아닌 의사의 시각으로 그 곳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진단까지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과거의 풍경을 마치 지금 눈앞에 펼쳐진 듯 생생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그동안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며 느낀 경험을 살려, 포스코로 대변되는 포항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금, 새로운 도시발전의 돌파구와 포항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냉철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출판 황금알, 페이지 264쪽, 가격 1만5000원.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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