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09초37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핸슨(미국)과 19조에 편성돼 아웃코스에서 달린 모태범은 40명 선수 중 12위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가득한 레이스였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땄던 모태범은 이번 대회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아웃코스 출발이 모태범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아웃코스에서 시작해 핸슨의 뒤를 쫓는 과정에서 핸슨이 피치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치고 나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잠시 메달 레이스를 멈춘 한국은 금메달 1개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벨라루스와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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