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조직을 책임지는 지역위원장의 빈자리에 경쟁력있는 인물을 채워넣겠다는 구상이다. 노웅래 사무총장이 맡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최근 활동을 본격화하며, 지난 11일 사고 지역위의 지역위원장 선임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을 등 전국 15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라며 “지역위원장의 부재는 바퀴없는 차량과 같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선임, 지방선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신장용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을 등 전국 7개 지역 15개 지역위원장의 공모가 진행 중이다.
공모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충청권의 경우, 안철수 신당행을 선언ㆍ탈당한 황인석 지역위원장의 부여ㆍ청양과 충북지역 3개 지역위(충주시, 제천ㆍ단양,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가 사고 당협으로 분류됐다.
때문에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지역위원장에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위원장 후보 인선을 서두르는 한편, 인재발탁에 고심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조직국을 통해 해당 사고 지역위들에 대한 조직 점검도 함께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임명과 별도로 해당 지역위의 실태를 점검하고자 하는 차원일 것”이라며 “조강특위가 구성된 만큼, 이른 시기에 지역 상황과 조직별 능력을 점검, 선거전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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