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우뚝 서 있다.
그 열매는
찬란한 해살에 잘 익었다.
나랏일은
중하고 견고치 아니함이 없다고 하나,
내 날은
날마다 그리움으로 이어가고,
세월이 흘러 상달이 되니,
이 마음은
한없는 애수(哀愁)에 찼다.
임께서는 잠시 쉬어갈 겨를 없으신가....
有杕之杜(유체지두), 有睆其實(유환기실), 王事靡盬(왕사미고),
繼嗣我日(계사아일), 日月陽止(일월양지), 女心傷止(여심상지),
정부황지(征夫遑止),
杕(체): 홀로 우뚝 서 있는 나무 체
杜(두): 팥배나무 두
睆(환): 잘 익을 환
陽(양): 시월 양
嗣(사): 이을 사
遑(황): 겨를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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