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특허청의 '2013년도 지식재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 출원건수는 2012년에 비해 8.3%가 늘어난 20만4589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0만여건에 비해 13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특허청에 접수된 지난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전체 지식재산권 출원건수는 모두 43만164건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식재산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상표출원은 14만7667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특허와 실용신안 다 등록 기업은 LG전자가 2882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순으로 조사됐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난해 우리 특허 등록 증가세도 국외 특허청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우수한 지식재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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