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서는 도안 2블록 900여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서 오는 22일부터는 노은4지구가 입주를 시작하다.
올해만 1만 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입주물량에 맞춰 가장 빠른 걸음을 걷고 있는 곳은 금융권이다. 잔금 등 대출상품 영업을 위해 영업에 나서는 실정이다.
금융기관들도 앞다퉈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위해 나서고 있다. 금리는 3% 중반에서 후반대로 은행간 비슷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입주한 2블록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입주자들의 담보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기존은행 외에 지역농협, 보험사 등 2금융권도 비교적 안전한 담보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영업에 나서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최근 카드사태로 전화영업이 금지되며 직접 현장을 다니며 영업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들도 앞다퉈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구경하는집 광고를 하며 견본주택으로 사용할 아파트를 찾고 있다. 인테리어업체들도 구경하는집을 내세워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입주예정자의 주택을 단기간 빌려 영업에 나선다. 장소를 제공하는 세대에게 구조변경 및 베란다 확장 등 할인을 제공한다. 입주지정기간이 보통 2~3개월간 임대해 단기간에 홍보를 극대화한다.
이사업체들도 분주하다.
새집에 입주하기 위한 세대들이 이사짐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바쁘다. 특히 2월은 학군조정 등 가뜩이나 이사수요도 많은 시절이다. 손없는날 같은 경우는 이사짐센터를 급하게 예약하기도 어렵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우유, 신문, 학습지 등 일반가정을 상대로 한 영업도 신규입주아파트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되며 전세, 매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외도 현장에서는 담보대출, 인테리어 업체 등 현장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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