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기 위해 11일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마련한 박태호 미국 산호세주립대 교수 초청 설명회에서 박 교수가 사람, 기술력, 자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리콘밸리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대전시가 지역기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창조경제의 산실이자 기업들의 꿈인 실리콘밸리 진출을 통해 지역기업의 글로벌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중 실리콘밸리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모, 산호세주립대 컨설팅 전문가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평가를 거쳐 20여 개 후보군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산호세주립대가 보유한 분야별 전문가 강사진을 대전에 초청,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글로벌 R&D 기획 능력, 사업화 역량강화, 멘토링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1단계로 진출 성공 가능성 및 CEO 의지 등 심층면접과 2단계로 기업보유 시설, 기술 수준 등의 기업실사, 3단계로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오는 4월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오는 5~6월에 2주간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기업문화 습득, 기술 및 상품 기획 개발역량 강화 등 교육을 받고 초기 사업기획 보완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애플이나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 실리콘밸리인 만큼 여기에서의 성공은 세계적 기업을 의미한다”며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다음달 중 현지에 대전사무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산호세주립대 기술경영센터 박태호 교수를 특별 초청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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