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정시와 수시를 합쳐 3994명 정원에 3192명이 등록 79.9% 등록률을 보였다. 지난해 83.1%보다는 약간 감소한 수치다. 모집유형별로는 수시 99.7%, 정시 65.0~90.0%를 기록했다.
정시 '나'군의 경우 지난해 74%에서 올해 65%로 떨어지면서 최초등록률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하는 원인이 됐다. 충남대 합격자 가운데 서울권 대학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이 '인 서울' 대학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한남대 최초등록률(수시+정시)은 86.69%로 전년 86.61%와 비슷했다. 수시와 정시를 합쳐 2278명이 정원인 배재대는 지난 10일까지 1937명이 등록을 마쳐 최초등록률이 85.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76.50%보다 8.6%p 상승한 수치다.
목원대의 경우 2078명 가운데 1724명이 등록을 마쳐 83%의 최초등록률로 2013학년도 80.8%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끝났지만, 지역 대학들은 이제부터 눈코 뜰 새 없다.
정시등록 마감기간인 19일까지 미충원 인원 대한 충원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이다.
충남대는 11일 1차 충원을 마감한 뒤 2차 14일, 3차 18일, 4차 19일 등으로 각각 충원이 끝날때 마다 홈페이지에 추가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립대의 경우 많게는 10차 충원까지 실시할 정도로 학생 확보에 더욱 목을 매고 있다는 후문이다. 모 대학 관계자는 “지난 10일 밤부터 모집단위별 후보자에 대해 일일이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학교 직원을 총동원해 학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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