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및 여객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모두 9개 평가기준에 따라 교통 복지수준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경기(81.1점)와 경남(78점), 충남(76.2점)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강원과 충북, 전남·북이 70~73점 수준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세종은 63.2점으로 전북에 이은 8위에 올랐고, 제주(59.5점)와 경북(57.3점)보다는 나은 여건을 보였다. 세종은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은 10.4, 보행자 사고율은 11, 저상버스 보급률은 4, 접근로 보행환경은 5로 10개 시·도 중 최하위에 그쳤다.
서울과 대전, 인천, 대구 등 7대 특광역시 조사는 예산 관계상 미반영됐고, 내년 초 공표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2012년 말 대비 국내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4.8%인 1263만명 수준으로, 2011년 대비 22만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59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와 장애인은 각각 235만명, 150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동편의시설의 기준 적합 설치율은 64.8%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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