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펼치는 창의적인 학생, 열정과 사랑으로 존경받는 교사,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한 학교, 채움과 나눔으로 감동주는 교육복지, 청렴과 소통으로 믿음주는 지원행정 설정. 예산교육지원청이 창의와 성실로 믿음 주는 으뜸 예산교육을 위해 올 한해 창의성교육과 품성교육으로 나눠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꿈과 끼를 펼치는 창의적인 학생, 열정과 사랑으로 존경받는 교사,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한 학교, 채움과 나눔으로 감동주는 교육복지, 청렴과 소통으로 믿음주는 지원행정 등 5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학생에게는 높은 꿈과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만족과 감동을 주는 교육 실현을 위해 예산교육을 지휘하는 심성래 교육장으로부터 예산교육의 미래를 들어보고 5가지 기본방향과 역점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현장지원 중심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하는 심성래 예산교육장. |
-예산교육청이 인재육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참 어려운 질문이다.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력신장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각 학교 또는 학생별로 수준차이가 나기 때문에 초점을 맞추기가 참 어렵다. 예산군의 미래를 위해서는 수월성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마련이 대안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의 평준화에는 어긋나지만 인재육성 차원에서 심각히 고려해 봐야한다. 예산군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혁명이 필요하다. 예산군을 떠나 충남 전체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변화와 개혁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육에 방해되는 외적인 변수를 차단해야 한다. 그동안 충남도교육감이 중간에 3번 바뀐 것은 외적인 변수가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
질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권한이 집중된 충남도교육청의 인사, 예산을 지역교육청에 나눠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충남도교육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예산 교육환경도 좋아졌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당장은 배후도시로서 이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동화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내포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위 도시의 교육환경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충남도교육청이 지금까지 뚜렷한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내포신도시가 서울 강남학군처럼 변하면 자칫 예산군의 교육환경은 후퇴할 수도 있다. 예산교육지원청은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변수를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교육지원청과 차별화된 이색적인 사업이 있다고 하던데.
▲예산 6현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예산 출신 윤봉길 의사, 김정희 선생, 최익현 선생, 김한종 의사, 이남규 선생, 신현상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윤봉길 의사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한ㆍ중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해마다 관내 학교의 대표들이 윤봉길의사가 독립운동을 벌인 중국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다짐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정착돼 한ㆍ중교류 카페가 개설됐고 학생동아리까지 결성됐다. 이 밖에 다양한 한글 사랑 실천을 위해 우리말 바로 알기 대회, 순 우리말 백일장 대회, 한글사랑 학생동아리 발표대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언어순화를 돕고 있다.
-예산교육지원청의 5개 기본방향 중 첫 번째인 꿈과 끼를 펼치는 창의적인 학생 육성의 골자는 무엇인가?
▲ 예산교육청 전경 |
또 알찬 실력을 갖춘 능력 있는 학생 육성을 위해 예산학력 New프로젝트 2.0을 추진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활성화를 하겠다. 그리고 글로벌 세계화 시대 리더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42개교를 대상으로 학생영어실용인증제를 도입했다.
-열정과 사랑으로 존경받는 교사의 내용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들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사들의 열정은 학생들의 존경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새롭게 연구하고 성장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사, 교사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교과교육전문가 및 인성교육전문가를 육성하겠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물레방아연수를 13회 실시해 교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켰다. 올해도 교원능력개발과 연계해 신규교사 연수 및 맞춤형 자율연수, 직무관련 연수 등 개인 당 90시간 이상 이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이를 통해 교사 한명당 1교과 자기수업 브랜드를 갖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서울 강남의 스타강사처럼 만들겠다.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추진 계획은?
▲학생들의 창의성 발달을 지원하고 학교별 진로체험교육, 학교 안전 위험 제로기반 조성 및 위기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우선 초ㆍ중ㆍ고별로 맞춤형 진로캠프를 3회 운영하고, 단위학교 주관으로 진로캠프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1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조성을 위해 관내 유ㆍ초ㆍ중ㆍ고 42개 모두 CCTV 설치하고 외부인 출입통제, 배움터지킴이 등을 운영하겠다.
-끝으로 채움과 나눔으로 감동 주는 교육복지와 청렴과 소통으로 믿음 주는 지원 행정의 주요 내용은?
▲교육복지의 방향은 교육공동체 교육기회 확대와 공교육 지원 강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이다. 사회적 배려 학생들에게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급을 확대하고, 초등 돌봄교실을 24개교 모두 운영해 교육취약 계층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또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에서 139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자율적인 교육도우미제도를 도입, 재능봉사를 활성화 하겠다. 그리고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특수학급 미설치교 및 재택교육학생을 지원하겠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공교육을 정상화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지원 중심의 교육행정과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을 통해 예산교육지원청이 청렴과 소통으로 믿음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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