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시의 미분양아파트가 전달대비 24% 줄며 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 아파트는 867가구로, 지난해말(1146가구)에 비해 24.3%(279가구)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는 570가구가 줄어들며 39.7%나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도 서구, 유성구의 미분양주택의 감소폭이 컸다. 서구가 63.7%(158가구), 유성구가 17.9%(105가구)가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했다. 대덕구도 8.6%가 감소하며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매매가도 상승세다. 지난달 한국감정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가 0.32%가 상승하며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게 상승했다. 정부부처이전 등 세종시의 후광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또 대전도안호수공원 친수구역 지정 등 개발계획이 확정되며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 긍정적인 정책도 시장회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신규 분양권 상태인 미분양주택이 감소하며 투자수요 등 정부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며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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