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역 판매량의 약 70%를 점유하는 산업용전력 판매량이 7.0% 증가한 데 다른 것이다. 산업용은 당진 현대제철 제3고로 준공, 서산 석유화학단지 및 아산 디스플레이단지 등에서 늘었다.
지역별로도 서산, 당진, 아산 등의 전력 판매량 증가세가 현저하다. 당진(11.1%↑), 서산(5.6%↑), 아산(4.5%↑) 등 지역은 제철, 석유화학, 전자업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세종(37.8%↑)은 행정구역 조정과 정부종합청사 본격 입주로 증가폭이 컸다. 예산(5.4%↑)과 홍성(4.7%↑)은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수요가 늘었다.
대전·충남 지역본부의 지난해 전력판매량은 전국 14개 지역본부 중 4번째로 높다.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판매량은 정부의 전력수요 억제요인으로 1.8%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산업용전력 판매량으로 전국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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