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 1+3 속지 마세요”

교육부, 국내大 참여 의사 없어

교육부가 일부 유학원이 모집하고 있는 '1+3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제전형'이라는 명칭으로 미국 주립대 정규학생으로 국내에서 선발한 뒤 국내 대학 1년, 미국대학 3년간 교육한다는 일부 유학원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자체 확인 결과 해당 광고에서 미국 주립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1년간 국내 교육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한 국내 25개 대학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또 최근 전국 대학에 공문을 발송, 해당 프로그램에 의해 선발된 학생을 국내대학에서 교육시킬 경우 행정제재 조치키로 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3일 '○○국제전형' 프로그램과 같은 형태로 지난해 모 대학에서 운영된 '1+3 유학 프로그램'을 폐쇄조치한 교육부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