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이 10일 대전 중구 대흥동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6ㆍ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새누리당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6ㆍ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청장은 10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함께 새 희망, 새 출발을 통해 새로운 대전의 100년 초석을 만드는 대전시장이 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출마선언문 등을 통해 “대전은 시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이 있고 추진력 강한 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가족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창조적인 일자리 만들기와 시민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어 “정책 결정의 투명성 확보와 시민의 올바른 의견 반영을 위해 유리알처럼 투명한 지방경영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투명경영을 위한 '새대전 투명경영 포럼'을 통해 올바른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청장은 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 “염홍철 시장의 양식과 경륜을 생각하면 무리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대전시장 후보들이 (노선 결정 등을) 민선 6기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시민들의 뜻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도시농업ㆍ평생학습ㆍ생활체육 활성화 등) ▲시정의 투명성 확보 ▲과학의 산업화ㆍ사업화를 통한 창조적 일자리 창출 ▲포퓰리즘이 아닌 복지공동체와 생산적 복지 실현 등을 자신의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옥천 출신인 정 청장은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민자당(새누리당의 전신)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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