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미래 新중심' 도약 잠재력 기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미래 新중심' 도약 잠재력 기대

관할인구 2만5천명 예상… 공공시설물 이관·복지수요 해소 등 과제

  • 승인 2014-02-10 15:17
  • 신문게재 2014-02-11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세종 도담동 주민센터 개청

▲ 한솔동에 이어 행복도시 예정지역 2번째 주민센터로 문을 연 도담동 개청식 모습.
▲ 한솔동에 이어 행복도시 예정지역 2번째 주민센터로 문을 연 도담동 개청식 모습.
도담동이 한솔동에 이어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2번째 주민센터 업무를 개시했다.

세종시는 10일 오후 행복도시 1-4생활권 소재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유한식 시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담동 주민센터 개청식을 진행했다.

복컴은 지하 2층, 지상 3층에 부지 1만1158㎡에 연면적 1만1951㎡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에는 체육관과 체력단련실, 헬스장, 간이식당 등이, 지상에는 주민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보건지소, 마을회관, 문화의 집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관할구역은 기존 한솔동 구역 중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도담동, 어진동 등을 관할한다. 단기적으로는 도램마을(행복아파트) 영구임대 아파트와 한뜰마을(공무원 임대 및 포스코), 가재마을(한신공영), 범지기마을(대우건설) 합계 3587세대를 아우른다. 이들 중 일부가 인구유입 흐름에 따라 분동할 경우, 미래 도담동 관할인구는 2만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5148명으로, 여성(2613명)이 남성(2535명)보다 많다. 직원은 정원 12명에 현원 9명으로 구성됐다. 관할 교육기관으로는 성남고와 도담유·초·중·고, 세종국제고, 연세유·초가 자리잡고, 교원 126명, 학생 1066명을 보유하고 있다.

도담동은 2006년 행복도시 계획 당시 대형 건설사들이 토지 매입에 나섰던 곳인 만큼, 미래 세종시의 신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극복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잖이 안고 있다.

우선 개청일인 이날에도 행복청으로부터 공공시설물 이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완공 과정에서 시의 초기 재정소요로는 감당키 어려운 규모라는 의견이 나왔고, 시와 행복청간 이관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램마을 영구임대 아파트 1차(500세대) 입주 완료에 이어 오는 8월께 2차(400세대) 입주가 시작되는 등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집중 주거에 따른 민원 및 복지서비스 증가도 고려할 대목이다.

또 인근 민간 아파트 주민 및 학생 상호간 이질감없는 조화로운 공동체 구현과 상반기 2300세대 추가 입주에 따른 쓰레기 관리도 당면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1생활권에만 4만1200여세대 입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행정소요에 따른 주민 맞춤형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