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10일 제167회 보령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보령시의 랜드마크를 자부하는 “보령문화의 전당 안에는 보령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 관광홍보관 등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보령문화의 전당'으로 명칭을 통합한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며 “이로 인해 박물관, 과학관, 문학관, 홍보관 등의 가치성이 크게 훼손돼 각각의 명칭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침체된 구도심의 상권회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총 사업비 602억(국비26%, 도비20%, 시비54%)원의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개관한 '보령문화의 전당'이 1월 입장객이 고작 1694명이라며,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전에 시설물 명칭에 대한 독립성을 세워 대책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두번째로 '보령댐 애향의집' 명칭 또한 변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애향의집 전방 600m 도로변에는 '보령댐 수몰기념관'이라는 대형 입간판을 세워 놓고 정작 애향의집 정문에는 '보령댐 애향의 집'이라고 표기, 방문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특히 “애향의 집이라는 명칭이 사회복지시설로 인식(착각)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성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며 “보령댐 수몰기념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보령=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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