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상봉을 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 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할 때까지 우리는 잠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흔들림없는 확고하 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하고 만약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여전히 핵 개발과 경제개발 병진 노선을 고수하고 있고, 장성택 처형 이후 불안정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갑자기 평화 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무장공비 침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치안관계회의가 시초로, 이날 회의에는 내각과 국정원·군·검찰·경찰 간부와 광역단체장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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