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피 울어대고, 메뚜기는
여기 저기 뛰어 오른다.
임을 뵙지 못해
근심하는 이 마음을 이길 없어,
임을
한 번 뵈면, 이 마음
족히 가라앉으련만,
공훈이
빛나는 남중(南仲)께서는,
이제는 오랑캐
정벌도 끝을 내고 계시는지....
喓喓艸蟲(요요초충), 趯趯阜螽(적적부종), 未見君子(미견군자),
憂心忡忡(우심충충), 旣見君子(기견군자), 我心則降(아심즉강),
赫赫南仲(혁혁남중), 薄伐西戎(박벌서융),
喓喓(요요): 풀벌레 울음소리
趯趯(적적): 여기 저기 뛰어 오르는 모습
忡忡(충충): 근심하는 모습
薄(박): 엷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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