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설 연휴가 끝난 지난 3일 시청에서 긴급 유관기관 회의를 가져 미호천 철새에 대한 AI 차단방역 대책을 논의했고, 이후 농협중앙회세종본부(본부장 이창현)와 매일 오전 방역상황 전언회의를 열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부강농협 무인 항공방제 헬기 1대와 시 보유 광역방제기 1대, 농협(조치원, 동세종, 남세종 등) 광역방제기 3대, 소형소독차량 1대 및 세종공주축협 소독차량 1대 등 총 7대를 동원해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미호천 일대 및 연동면 문주리 뜰에서 입체적인 항공방역을 벌였다.
무인 항공방제는 지상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고 기상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으며 저공비행 살포를 통해 방제지역 이외로 소독약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윤창희 가축방역담당은 “앞으로 철새의 이동 및 다른 발생지역과 역학관계가 있는 수평적 전염원 차단에 역점을 두고 관내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