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감정원·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가는 대전이 0.64%, 세종이 0.51%, 충남은 0.48% 상승했다. 대전은 전국에서 6번째, 세종은 8번째, 충남은 9번째로 전세가가 높게 상승했다.
전국에서는 대구가 1.1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서 경기 0.90%, 서울 0.81%, 경북 0.70%, 인천 0.69%, 대전 0.64%, 제주 0.58%, 세종 0.51%, 충남 0.48%, 경남 0.24% 등 순이다.
수도권은 0.84%로 방학시즌 학군수요 영향과 봄 이사철 결혼시즌을 앞두고 직장인들과 신혼부부수요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상승했다.
지방(0.36%)은 대구, 경북 등 산업단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세종, 대전지역도 강세가 지속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87%,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05%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방에 비해 수도권(1.19%)이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주택은 수도권(0.24%)과 지방(0.22%)이 유사한 수준이다.
매매가도 상승세다. 대전 0.32%, 세종 0.18%, 충남 0.3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20%, 경북 0.79%, 대전 0.32%, 충남 0.31%, 제주 0.28%, 서울 0.23%, 충북 0.21%, 경기 0.21% 등 순위다.
매매가는 대전은 전국에서 3번째, 충남은 4번째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0.20%)은 정부의 규제완화 등 매수심리가 회복된 모습으로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했다. 지방(0.28%)은 정부부처 이전과 산업단지 등 수요로 대전, 충남, 대구, 경북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아파트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0.44%)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규제완화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의 평균매매가는 1억9262만원, 세종은 1억6095만원, 충남은 1억3692만원이다. 전세가는 대전은 1억2552만원, 세종은 8171만원, 충남은 7766만원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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