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이 '2013년 금융민원 동향'을 분석 결과,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2536건으로 전년(2416건) 대비 120건(5.0%) 증가했다.
이중 보험 관련 민원이 1532건으로 전체 민원 중 60.4%를 차지했다. 전년대비로는 110건(7.7%) 증가했다.
민원 중 생명보험사는 감소(139건, 15.5%) 했으나, 손해보험사는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과 자동차 사고처리 관련 민원 등이 큰 폭으로 증가(249건, 47.4%)했다.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은 전년(968건)보다 986건 증가해 전체 민원 중 38.9%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18건(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대전지원은 민원증가율 및 민원발생빈도 등이 높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원감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모집인에 대한 법규준수 의식 제고 및 보험판매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민원처리과정에서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나 위법·부당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해 관련 임·직원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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