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2014년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좋은 마을 만들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조사와 주민학습 사업을 의미하는 모이자(A형)를 비롯해 소규모 공동체사업인 해보자(B형), 중규모 공동체사업인 가꾸자(C형)로 분류된다.
사업비 역시 각각 200만원, 500만원, 800만원씩 지원된다. 모이자 사업은 지역자원을 조사할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 및 마을발전을 위한 의제 발굴 등의 활동이다. 해보자 사업은 마을 문제를 주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고 주민모임의 발굴 보육 및 주민공동체 활동가 발굴 육성사업이다. 가꾸자 사업은 마을주민 공동체 사업 및 마을공동체들 간의 공동 협력사업을 말한다.
강사로 나선 지희숙 마을교육연구소장은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 학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마을만들기에 앞서 마을 내의 인맥을 통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연결해주고 함께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동체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대전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좋은 마을 공모사업을 통해 무려 221개의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자본을 활용한 사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사업이 완료된 정림동의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경우, 마을 주변의 무미건조한 벽면에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벽화를 그려넣어 마을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제선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장은 “이웃과 어울려 살고 이같은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공익을 위한 일”이라며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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