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차단 힘 모으자' 대전청사 외청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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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차단 힘 모으자' 대전청사 외청 한뜻

조달청ㆍ중기청 등 피해지원 분주

  • 승인 2014-02-05 18:05
  • 신문게재 2014-02-06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및 피해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5일 AI 확산 차단을 위한 소독 및 방역 관련 약품 공급 차질을 점검하기 위해 지역 AI 살균소독제 생산기업 이-글벳과 고려비엔비 등을 방문했다.

AI 소독 및 방역관련 약품 공급액은 지난해 1~11월 평균 11억원, 12월 43억원 등으로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살균소독제 41개사(538억원)▲방역차량 4개사(147억ㆍ304대) ▲방역장비 11개사(112억원ㆍ1680대) 등 AI 살균소독제 및 방역장비들을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공급하고 있다.

민 청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 라며 “조달청도 AI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 및 방역 관련 약품, 장비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조류 인프루엔자(AI)로 인해 피해받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중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AI 피해업체 특례보증을 실시 중이다.

AI 피해 업체에 대해 기존 보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100% 전액보증ㆍ보증료율 1.0%)를 신용보증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은 해당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 AI 피해 현황을 확인받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또 피해 업체가 기존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금에 대해 상환유예를 요청할 경우 최대 1년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AI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소상공인 피해상담 및 신고를 접수한다.

한정화 청장을 비롯한 중기청 간부들은 최근 오리ㆍ닭 업종의 시장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리고기와 닭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앞으로 시식행사를 펼쳐 조리된 가금류를 섭취하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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