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진입로와 주차장 복지회관 등 생활편익시설 개선에 490억원, 공원 누리길 등 여가휴식공간 조성에 270억원, 토지 매수에 500억원 등 올해 총 1260억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개발제한구역이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한층 각광을 받음은 물론, 거주민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 될 전망이다.
국비와 지방비 등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대전 4건, 세종 1건, 충북 1건 등 충청권에서 모두 6건이 추진되며 국비 33억8800만원·지방비 6억1600만원 등이 투입돼 추진된다.
세부내용으로 대전 대덕구의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이 국비 5억원·지방비 500만원을 들여 추진되며, 동구 신상동에 국비 6억3000만원·지방비 7000만원이 투자돼 인공습지가 조성된다.
대전~세종에 이르는 12㎞에 국비 5억6000만원·지방비 1억4000만원이 투입돼 누리길사업이 추진되고, 세종시 비학산에 국비 6억4300만원·지방비 1억6100만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밖에 대전 구성구 외삼동 여가녹지에 국비 5억6000만원·지방비 1억4000만원이 투자돼 풋살 및 농구장 캠핑시설 산악체험시설 등이 설치되며 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4500㎡ 터에 녹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4억9500만원·지방비 55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또 여가공간 확충과 원활한 구역 관리를 위해 올해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발제한국역 내 주민 생활불편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개발억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여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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