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개발제한구역 주민쉼터로 '탈바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충북, 개발제한구역 주민쉼터로 '탈바꿈'

국비 등 40억 들여 39개사업 추진

  • 승인 2014-02-03 18:52
  • 신문게재 2014-02-04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세종·충북의 개발제한구역 내 6곳에 올해 국비·지방비 40억원이 투입돼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여가휴식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진입로와 주차장 복지회관 등 생활편익시설 개선에 490억원, 공원 누리길 등 여가휴식공간 조성에 270억원, 토지 매수에 500억원 등 올해 총 1260억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개발제한구역이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한층 각광을 받음은 물론, 거주민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 될 전망이다.

국비와 지방비 등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대전 4건, 세종 1건, 충북 1건 등 충청권에서 모두 6건이 추진되며 국비 33억8800만원·지방비 6억1600만원 등이 투입돼 추진된다.

세부내용으로 대전 대덕구의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이 국비 5억원·지방비 500만원을 들여 추진되며, 동구 신상동에 국비 6억3000만원·지방비 7000만원이 투자돼 인공습지가 조성된다.

대전~세종에 이르는 12㎞에 국비 5억6000만원·지방비 1억4000만원이 투입돼 누리길사업이 추진되고, 세종시 비학산에 국비 6억4300만원·지방비 1억6100만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밖에 대전 구성구 외삼동 여가녹지에 국비 5억6000만원·지방비 1억4000만원이 투자돼 풋살 및 농구장 캠핑시설 산악체험시설 등이 설치되며 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4500㎡ 터에 녹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4억9500만원·지방비 55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또 여가공간 확충과 원활한 구역 관리를 위해 올해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발제한국역 내 주민 생활불편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개발억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여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