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서 지난해 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73.09였으나, 여전히 지수는 100.00이하를 기록해 산업 전반적으로 경기부진을 체감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을 주로 이용하는 일식음식점은 전분기 70.13에서 69.49로 하락했으며, 해산물류 전문점은 전분기 68.78에서 69.66로 좀처럼 경기부진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식에서는 특히, 한정식전문점과 육류구이전문점(닭, 오리)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으며, 업종 전체적으로 경기가 가장 부진한 곳은 여전히 일반유흥주점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상권별 외식업경기지수는 오피스 상권이 전분기 73.21에서 83.87로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업지에 비해 주거지의 경기가 나았고 특수 상권 보다는 거주 중심지역의 경기가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 외식업경기는 상대적으로 저가격대가 중·고가격대의 경기 하락폭보다 증가했으며, 프랜차이즈별 외식업경기는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 부문이 비프랜차이즈 부문보다 더 좋지 않았다.
한편, 외식업경기지수는 국내 외식업체 3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액, 고용수, 식재료원가 등의 단기변화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외식산업 동향 지수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