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임원 대폭 물갈이 예고… 절반이상 '임기만료'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코레일 임원 대폭 물갈이 예고… 절반이상 '임기만료'

후임인사 상신… 기재부 결정 기다려

  • 승인 2014-02-03 17:51
  • 신문게재 2014-02-04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임원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코레일 임원 15명 가운데 절반이상인 9명 이사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코레일 임원 15명 가운데 상임이사 2명과 비상임 이사 1명 등 모두 3명이 공석인 상태다.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이사는 김주섭 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 국장과 한명철 전 서울시의회 시의원, 김영섭 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함대영 전 건설교통부 항공안전관리관 등 모두 4명이다.

이 가운데 김주섭 전 국장과 한 전 시의원, 김 전 실장 등 3명의 임기는 지난해 2월 9일으로 1여년가량 이들의 후임 선임절차를 밟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비상임 이사인 김희중 전 서울경제신문 부장과 유재홍 전 공군 작전사령부 참모장 임기만료는 오는 5일이다. 결국, 코레일 임원 1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9명 이사 선임 절차를 밟아야하는 셈이다.

지난달부터 공석인 상임이사 2명에 대한 선임절차는 사장 임명으로 전임 이사는 기술본부장과 안전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비상임 이사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운영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장관 임명 등을 절차를 거쳐야한다.

비상임 이사 직무수당은 선임 비상임이사 월 250만원, 비상임이사 월 200만원으로 매일 출근하지 않고도 연간 2400만~3000만원 보수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비상임 이사가 선거 공신이나 전직 관련 출신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레일은 “공석이거나 임기만료된 이사 후임관련해 3~5배수로 기획재정부에 올린 상태”라며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정권 출범을 앞두고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임기만료된 비상임 이사 선임절차가 늦어진 상태”라며 “임기 만료 1년여된 코레일 비상임 이사 후임 선임은 검증단계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로 조만간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