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대전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60만6283대로 2012년말 59만4786대에 비해 1.93%(1만1497대) 증가했다.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9만3734대(81.4%)로 가장 많고, 화물차 8만4165대(13.9%), 승합차 2만6809대(4.4%), 특수자동차 1575대(0.3%) 순이다.
승용차와 화물차, 특수자동차는 전년 대비 각각 1만1684대, 242대, 131대가 늘었지만 승합차는 560대 줄었다.구별로는 서구가 19만1418대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 13만7013대, 중구 9만9405대, 동구 8만9506대, 대덕구 8만8941대 순이다.수입 자동차는 전체 등록차량의 3.3%인 2만42대로, 2012년말 1만5501대보다 29.3%인 4541대 증가했다.
수입 자동차의 급증 원인은 유럽 및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와 중소형 차종 수입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등록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전지역 인구는 153만2811명, 가구는 58만4877가구로 집계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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