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차종별 탄소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가솔린 차량 준중형(1500~1800cc 미만) 집단에서는 현대자동차의 'i30 1.6GDI'가 ㎞당 125g의 가장 적은 탄소배출량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벨로스터 1.6GDI'가 127g/㎞를 기록했으며 혼다 'CIVIC 4D'가 131g/㎞으로 뒤를 이었다.
준중형그룹 상위 10개 차량 중 국산차는 6개 차종, 수입차는 4개 차종이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형(1800~2000cc 미만)집단에선 조사대상 10개 차종 가운데 수입차가 7개, 국산차가 3개 차종으로 수입차가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의 'New SM5'가 ㎞당 138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중형차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BMW의 'BMW Z4 sDrive28i'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143g/㎞로 수입차 가운데 1위, 전체 중형차 가운데서는 2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200'과 기아자동차의 'K5 2.0 가솔린 ISG'가 각각 145g/㎞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0위권 안에는 BMW가 10개 중 4개 차종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 벤츠 2개 그리고 르노삼성, 기아차, 현대차, 폴크스바겐이 각각 1개 차종이 포함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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