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는 28일 제4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0.01% 인하(정액 8000원)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전년 대비 장학금을 4억 1000만원 증액,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등록금 인하에 따른 부족 예산에 대해서는 자율적 절감과 소모성 경비 절약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대전대 관계자는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 있는 현실에서 정부의 등록금 완화정책에 부응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는 2009~1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1학년도 2.8% 인상한 이후 2013학년도에는 0.0034%로 인하한 바 있다.
공주대도 2014학년도 등록금을 전년도 대비 학부는 0.03% 인하, 대학원의 경우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학부 등록금은 인문계열 160만원, 상업정보계열 193만원, 수학계열 161만 1000원, 자연계열 194만 1000원, 예능 및 공학계열 211만 6000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공주대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공주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나아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수혜 혜택 폭을 확대시켜 학생들이 실질적인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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