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여야가 홍보물을 제작하며 민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여야간 기싸움이 치열. 새누리당은 당 정책국에서 홍보물 2만부를 제작, 각 시도당과 당협에 배포했으며, 홍보물에는 주택시장 활성화 법안 등 민생법안과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의 성과를 제시할 방침.
반면에 민주당은 당초 10만부 발행예정이던 홍보물을 새누리당의 15배에 달하는 30만부로 확장 발행.
민주당은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기초연금 등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 파기 사항 지적과 함께 연말 국회에서의 입법ㆍ예산 성과가 주된 내용. 여야는 각 지역별로 설 연휴 직전 철도역사와 터미널, 재래시장 등 귀성ㆍ귀경객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홍보물을 배포, 여론전을 펼칠 예정.
때문에 지난해 추석 때와 같은 홍보물 공방이 재현될 지가 정치권의 관심사.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지방선거를 앞두고 밥상머리 여론인 설 민심을 잡고자 대량의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서로간에 공과를 지적하는 만큼, 추석 때같은 공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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